이엘케이, AR 안경용 LED 필름 렌즈 개발…하반기 양산 목표

입력 2017-05-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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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패널(TSP) 기업 이엘케이가 4차산업에 적용되는 신제품 출시로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엘케이는 증강현실(AR) 안경용 LED 필름 렌즈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제품을 본격 양산한다는 목표다.

이엘케이는 스마트폰에 이어 최근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증강현실 분야에 주목해 AR 안경용 필름 렌즈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AR 안경용 LED 필름 렌즈는 LED 부착에 저온 솔더링(Soldering, 납땜) 기술을 적용해 고객사로부터 승인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증강현실이란 AR기술이 구현되는 안경 등 기기를 쓰면 현실세계에 컴퓨터 그래픽이 입혀져 현실에서 더 늘어난 세계를 말하며 4차산업을 주도할 분야로 꼽힌다. 가상현실(VR)이 현실세계와 완전히 차단되는 반면 증강현실은 현실과 상호작용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와이파이 라우터에 적용되는 터치센서용 2.4인치 신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와이파이 라우터용 터치센서는 고객사에 납품 중”이라며 “추가 업그레이드 되는 신제품이 오는 9월부터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엘케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49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 수년간 지속된 적자구조에서 탈피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터치와 사물인터넷(IoT) 확산에 맞춰 냉장고용 21.5인치 터치센서가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하반기 증강현실 제품의 추가 출시로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저수익성 구조에서 벗어나 안정적 수익구조 유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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