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현 주가가 매력적이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0만7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박자미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한국코카콜라보틀링(CCKBC) 인수를 통한 음료사업 진출은 긍정적으로 판단되나, 높은 벨류에이션 부담으로 현 주가는 매력적이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현재 중국에서 백화점 카운터를 중심으로, 총 7개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중국 매출은 724억원 수준으로 이 중 70%가 화장품이며 나머지 30%가 생활용품으로, 화장품 매출은 연간 20%씩 성장해 중국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LG생활건강은 당분간 CCKBC의 턴어라운드 및 국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여, 중국시장의 공격적인 진출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