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이 맞춤형 자유여행을 위한 항공예약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티몬은 다구간 항공권 탐색과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트그래프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항공 예약의 혁신을 위해 설립된 항공 예약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지난 3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더 싸고 다양한 여행지를 거치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맞춤형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 항공권 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노선을 위주로 검색해서 가격과 경유 등을 고려해 여행자가 자신에게 맞는 항공권을 찾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비싼 직항과 좀 더 저렴한 경유항공 두 가지 가운데에서 선택해야만 했다.
이와 달리 플라이트그래프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찾아낸 최적의 항공 예약 기록 10만 건을 기반으로 가격과 경유지 등의 조건을 최적화해서 여행자가 원하는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여행자들의 관심 있어하는 단어를 선택해서 검색할 수 있는 해시태그 탐색을 지원하는 등 검색방식과 사용자 경험 등에서 더 진보된 서비스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플라이트그래프에서 추석연휴, 여름휴가, 유럽, 일본 등의 해시태그를 선택하면 관련된 항공권을 추천해준다. 실제로 여름휴가와 유럽이라는 해시태그를 누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해서 여행을 즐기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인천으로 오는 약 121만 원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찾아준다.
항공권 검색 고수들이 찾아놓은 황금 노선을 따라 예약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인 ‘팔로우온’도 플라이트그래프만의 독특한 서비스다. 플라이트그래프에서 팔로우온을 클릭하면 세계지도가 펼쳐진다. 세계지도에서 원하는 해외 여행 목적지를 누르면 다른 사람이 예약한 항공권의 여정과 예약금액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해시태그 탐색 기능을 이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지역을 설정, 원하는 일정과 가장 유사한 일정의 항공권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며 “이 기능은 현재 플라이트그래프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빠르면 5월 중 티몬에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