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선진 석유생산기술 등을 싱가포르에 전수한다.
SK에너지는 13일 "싱가포르 JAC社와 O&M(Operation & Maintenance,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의한 O&M 주요 서비스 제공 분야는 ▲생산기술 ▲공장운영 노하우 ▲유지보수 기술 등 주요 3개 분야로, 내년 1월부터 2008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약 5년 6개월동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사간 합의를 통해 추가 연장키로 했다.
JAC사는 현재 싱가포르 주롱(Jurong)섬 석유화학단지 내에 대규모 아로마틱(방향족)공장을 신설하고 있으며, 완공시점인 2011년에는 파라자일렌, 벤젠, 올소자일렌 등의 아로마틱 제품과 기타 석유화학 제품이 연간 약400만톤 규모로 생산된다. SK에너지는 이에 대해 원료공급, 제품판매, O&M 등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계약의 체결로 향후 약 3500만달러의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에서 분야별 전문가 14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총괄한 SK에너지 생산부문장 박상훈 부사장은 "지난 45년간 축적해온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의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SK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글로벌리티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1998년 대만 포모社를 시작으로 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남미 등지에서 45년 역사의 정유ㆍ석유화학공장을 운영하면서 획득한 기술 및 노하우를 체계화해 해외기술판매 분야에 적극 진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