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영화 '식객' 300만 돌파

입력 2007-12-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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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식객'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하반기 최고 히트작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제공사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식객은 12일까지 전국에서 300만명을 동원했다. 때문에 '디워', '화려한 휴가에 이어 2007년 흥행 Big3에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같은 식객의 활약은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65.5%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보였지만, 극장가의 대표적인 비수기인 11월 개봉에도 불구하고 전체관람객수를 눈에 띄게 상승시키는 힘을 발휘했다.

특히, 예당은 식객이 800만 관객을 동원한 디워, 화려한 휴가를 제치고 수익률에서만큼은 두 작품을 능가할 것으로 점쳤다.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로 완성된 식객은 150만 손익분기점을 기준으로 현재 2배 이상의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판권 및 TV방영, DVD등 부가판권을 계산하면 실제적으로 올해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한 한국영화가 되리라는 것.

이처럼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하반기 최고 흥행스코어를 기록한 식객의 300만 성공배경은 기본에 충실했다는 점이다. 영화 내적으로는 무엇보다 뛰어난 작품성을 가졌다는 평가다.

만화원작을 영화적으로 풀어낸 참신한 기획력, 독특하고 차별화된 소재, 신선한 영상기법 등이 이 같은 평가를 받는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외적으로는 톱스타에 의존하지 않은 적절한 캐스팅, 가족단위 관람객의 높은 객석점유율,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기관 및 단체관람이 쇄도 등이 꼽히면서 국민영화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극장가에서 보이는 꾸준한 객석 점유율은 연말 대작개봉과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가족영화의 경쟁 속에서도 선전하면서 350만 관객 돌파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이면서, 영화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식객의 흥행과 성공은 한국영화시장의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 만들어낸 값진 결과로 2008년 영화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당은 식객으로 4사분기 100억 원의 매출이 발생되어 전년대비 현격하게 줄어드는 경상손실 폭을 더욱 줄여줄 것으로 예상돼 관리종목탈피 기대감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식객영화의 예상매출액은 전년도 매출액의 30%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과거 음반유통위주의 사업에서 사업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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