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정두언 “‘서울의 봄' 직전까지 고시 공부… 5.18 열사에 빚진 마음” 고백, 배철수도 공감

입력 2017-05-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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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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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출신 뮤지션 배철수가 5.18 기념일을 맞아 당시 광주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이들을 향해 미안함과 존경의 마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방송되는 MBN ‘판도라’ 14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끌어 나갈 향후 5년을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정청래, 차명진, 정두언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성공적으로 임기를 채워나갈 수 있는 열쇠를 각각 판도라의 상자를 통해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5.18 기념일을 맞아 광주 민주화운동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MC 배철수는 “민주화운동 당시 음악밖에 몰랐다. 참여한 분들께 빚졌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배철수는 이어 "세상 돌아가는 일보다도 오로지 음악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 분들을 늘 존경한다"고 미안해 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에 공감하며 "평생 빚진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는 함께 출연한 정청래, 차명진 전 의원이 당시 학생운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감회를 전하자 이같이 말한 셈이다. 정 전 의원은 "'서울의 봄' 직전까지 고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바보같이 그 땐 차마 거리로 나가지 못했다"며 "이후 지금까지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이들에게 빚진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청래 전 의원은 스튜디오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무반주로 완창해 주위 사람들을 뭉클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MBN ‘판도라’는 오늘(18일) 밤 11시에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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