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13일 "박삼구 회장은 14일 저녁, 서울 장충동 신라 호텔에서 이계형 한국표준협회 회장과 대학 교수 등 외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 각종 품질관련 대회 등 정부 및 대외기관으로부터 상을 받아 그룹을 빛낸 수상자와 그 가족, 노조위원장 등을 초청,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995년부터 매년 12월 한 해 동안 회사를 빛낸 임직원과 그 가족, 그리고 노조 관계자들을 초청해 1년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마움을 전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기업에서 총수가 직접 나서 직원의 가족까지 초청해 노고를 치하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이라며 "지난 1995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현장경영 기업문화"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145명의 대외수상자와 127명에 달하는 수상자의 가족들이 참석하여 만찬 및 수상소감 발표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 중 전국 각 지방에서 상경하여 부부동반으로 행사에 참석한 140쌍은 회사로부터 이날 신라 호텔에서의 1박을 제공받는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외에도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초일류 금호아시아나인 부부동반 워크숍'을 열어 현재까지 383쌍이 참여했고, 2003년부터는 '금호아시아나 주부대학'을 운영해 현재까지 2722명이 참여하는 등 사원 가족을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