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中 화베이제약과 유전자재조합 공동개발

입력 2007-12-13 11:33 수정 2007-12-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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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두번째 유전자재조합 알부민 개발... 양사간 R&D 공조 강화

SK케미칼이 중국 최대 제약회사인 화베이(華北)제약그룹유한공사와 유전자재조합 알부민을 공동개발한다.

SK케미칼은 13일 "중국 허베이(河北)성(省) 스좌장(石家莊)시에서 중국 최대 제약회사인 화베이제약과 '유전자재조합 알부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재조합 알부민은 일본 미쓰비시 제약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최종 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화베이제약에도 오는 2010년 중국 허가획득을 목표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 및 생산 시설을 준비 중이다.

SK케미칼은 "한국 내 주요 알부민 제조사인 SK케미칼은 매년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해 온 R&D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 부문 R&D를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국제화를 실편키 위해 이번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따.

SK케미칼은 화베이제약이 임상을 마치고 '재조합 알부민'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 혈액수급 악화에 따른 알부민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환자 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혈액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차단해 보다 안전한 알부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국내에서만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화베이제약 창싱(常幸)동사장(대표이사)은 "양사는 자국 내 의약품 R&D 선도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공통점을 바탕으로 향후 신약 공동개발 과정에서 양사 연구소 간의 상승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신승권 대표도 "SK케미칼이 가진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개발역량을 중국 제일의 제약회사와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제휴로 생명과학분야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신약 1호 선플라, 천연물 신약 1호 조인스, 국내신약 13호 엠빅스 등 국내 최고의 신약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은 최고 수준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자회사인 R&D전문기업 인투젠을 합병을 계기로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진설명>

SK케미칼은 중국 최대의 제약회사인 하베이제약과 '유전자재조합 알부민'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은 서명 후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신승권 SK케미칼 부사장, 김창근 부회장, 시에진하이하북성 발전위원회주임, 창싱 화베이제약 동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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