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 매출 성장세 지속…수주 초읽기 국동, 수혜 받을까

입력 2017-05-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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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한국시장에 진출해 100여 개 매장을 확보한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이후 아디다스를 꺾으며 스포츠 브랜드 2위로 올라선 언더아머는 북미 지역 스포츠웨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작년 3분기까지 26분기 연속 20%를 넘어서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언더아머의 작년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48억3000만 달러(약 5조4600억 원)에 이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언더아머는 최근 해외 OEM의류 업체 국동의 인도네시아 생산공장 실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협의가 성사되면 국동은 언더아머의 2018년 가을과 겨울(F/W) 시즌 상품의 생산을 시작한다. 언더아머 수주를 고려해 국동은 현재 인도네시아 생산라인 확충에 돌입했다.

국동은 지난해까지 3년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매출은 197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고, 올해 역시 2200억 원 규모로 사상 최대 매출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언더아머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나이키도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스포츠웨어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수혜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4년 매출 278억 달러를 기록한 나이키는 지난해 매출 323달러를 기록하며 3년새 15% 이상 외형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는 "해외 OEM의류 업체는 고객사 실적과 연동돼 나타난다. 원청 기업의 매출이 늘면 그만큼 주문생산 업체의 매출 볼륨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결국, 국동이 언더아머 물량을 수주하게 되면, 언더아머의 성장성 추이가 반영된 국동의 실적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특히, 언더아머는 2013년 운동관리 앱 개발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5년에는 칼로리 측정과 영양관리 어플 개발사 등을 인수하며 IT와 스포츠웨어를 결합한 커넥티드 피트니스(Connected Fitness)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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