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트럼프 스캔들 불확실성에 하락…달러ㆍ엔 111.49엔

입력 2017-05-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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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0.21% 하락한 111.26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93% 오른 1.1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74% 오른 124.69엔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78% 내린 97.12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설과 미 연방수사국(FBI) 제임스 코미 국장 해임이 정치적 불안감을 높이며 달러화 가치 하락을 압박했다. 제임스 코미 국장을 해임한 트럼프가 이번 달 러시아 외무장관 등을 백악관에서 만났을 당시 코미 국장을 해임해서 경질해서 안도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또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나는 FBI 수장을 해고했다”며 “그는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지명한 점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템퍼스의 존 도일 이사는 “전반적으로 이번 주에 달러화 가치의 하락은 정치적 불안정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바티칸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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