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와 일전을 치르는 김지영2, “8강 티켓 양보하고 싶지 않다”...16강 오른 선수들의 일성(一聲)

입력 2017-05-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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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낮 12시부터 생중계

▲김지영2
▲김지영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강원 춘천 라데나골프클럽(파72)

▲SBS골프, 낮 12시부터 생중계▲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김해림(vs 홍진주, 1UP 승 3연승, 16강 진출) 공식 인터뷰

“샷 이글하면 우승을 해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솔직히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이런 부담감을 이겨 내야 하는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매치플레이를 하다보니 점점 요령도 생기는 것도 있지만, 첫째로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좋아지면서 보기는 적게 하고 실수 해도 만회할 수 있게 되면서 좋은 스코어가 나오고, 매치에서는 승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연습량도 늘었지만 더 큰 이유는 아마도 연습하면서의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주효할 것 같다. 연습 할 때 타겟을 설정하고 집중해서 연습하면서 아이언샷이 정교해졌다.”

■박인비(vs안송이, 3&2 승, 3연승)

“방심할 수 없는 상대들이었다. 매 경기 정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 같다. 날씨도 점점 더워져서 이제 3라운드 끝나고 내일부터 토너먼트가 시작인데 벌써 대회가 끝난 느낌이다. 그래도 리그전 전승을 해서 너무 좋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본선을 기대한다. 16강에서 바로 떨어진다면 무리가 아닐 수도 있고, 계속 올라간다면 무리가 될 수도 있지만 일단 다음 주 일정도 비워놨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집중하고 싶다.”

■박민지(vs박주영, 올스퀘어 무, 연장 첫 홀 승리)

“개인적으로 매치 좋아한다. 프로 되고 나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대로 재밌게 치고 있다. 졌으면 속이 쓰리긴 했겠지만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골프를 오래 치자는 생각이기 때문에 슬프지는 않았을 것 같다. 컨시드를 잘 주는 편은 아니다. 매치라 기싸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기려면 중요한 부분이다.”

■김지영2(vs박지영, 1UP 승, 연장 승리, 16강 진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여서 시작 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었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집중 많이 했고, 이겨서 연장까지 갔다. 연장에서는 지키는 플레이를 하자는 생각으로 했던 것이 주효했다.박인비 프로님과 함께 치게 돼서 영광이고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칠 예정이다. 부담감은 없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8강으로 가는 티켓을 쉽게 양보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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