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서 얀센과 특허분쟁…미국 진출엔 차질 없을 듯

입력 2017-05-21 10:44 수정 2017-05-23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으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에 피소됐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얀센은 최근 미국 뉴저지지방법원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가 레미케이드의 특허 3건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얀센은 렌플렉시스가 레미케이드의 제조 공정과 관련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얀센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 개발사다. 레미케이드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에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얀센의 이번 소송이 렌플렉시스의 시장 진입을 지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렌플렉시스의 시판허가를 받아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실제 얀센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한 셀트리온에도 수차례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 업체의 특허 침해 소송 제기는 예상했던 수순”이라며 “얀센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셀트리온 램시마의 사례로 보아 이번 소송이 렌플렉시스의 미국 출시에는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얀센과의 특허 분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출시에 성공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83,000
    • +1.62%
    • 이더리움
    • 4,942,000
    • +6.51%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4.67%
    • 리플
    • 2,051
    • +7.66%
    • 솔라나
    • 333,400
    • +3.8%
    • 에이다
    • 1,420
    • +10.33%
    • 이오스
    • 1,135
    • +3.75%
    • 트론
    • 281
    • +4.85%
    • 스텔라루멘
    • 715
    • +1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3.34%
    • 체인링크
    • 25,310
    • +5.63%
    • 샌드박스
    • 86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