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누구...대표적 ‘흙수저’ 경제통

입력 2017-05-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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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사진제공=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사진제공=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을 이끌고 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에 지명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후보자는 1957년 충북 음성 출생으로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에 근무하면서 야간 대학에 다니며 행정고시와 입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대표적 ‘흙수저’로 꼽히는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인선발표에서 “김 총장은 저와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조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행시 26회, 입법고시 6회에 합격후 1982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기재부 2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내며 업무 조정능력과 강한 추진력, 뛰어난 혁신마인드와 온건한 성품으로 경제계·학계·정계에서 두루 인정받는 유능한 경제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전 인사에 대해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저성장과 양극화, 민생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며 "이른 시일 내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는 게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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