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 '케로로빵' 하루 80만개 돌파

입력 2007-12-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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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빵 1위 업체 샤니는 '개구리중사 케로로빵 시리즈'의 판매량이 현재 하루 80만개를 돌파하는 등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케로로빵시리즈'는 지난해 3월 애니메이션 '개구리중사 케로로'의 캐릭터를 빵에 접목, '쿠루루 초코롤', '케로로 플라잉보드', '도로로 콘햄빵' 등 총 8가지 품목으로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올 9월까지 월평균 4억원의 매출을 올리다가 10월부터 매출이 급증하면서 11월에 37억원까지 상승해 12월에는 5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찐빵 등 생산 일정이 겹쳐 주문량의 30% 밖에 소화 하지 못하는 수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샤니에 따르면 찐빵 성수기인 동절기에 '케로로빵'의 선전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지난 99년 출시되어 일 평균 3만3000 상자(100만개)이상 팔려나갔던 '포켓몬스터' 빵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케로로빵'의 인기는 '포켓몬스터'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인한다는 것.

식품업계 전반에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과거 '포켓몬스터' 빵의 주 구매층이었던 초등학생들이 중, 고, 대학생이 되었고, 어린 시절 이를 즐겨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케로로빵'을 구입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샤니 마케팅실 관계자는 "케로로빵의 인기는 90년대 포켓몬빵의 인기를 재연하는 캐릭터 마케팅의 두 번째 성공사례"라고 말했다.

샤니는 내년 1월 말까지 '샤니 케로로 깜짝 이벤트'와 함께 '케로로 명예 제대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구매 제품의 케로로 멀티택 행운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매일 1명에게 아이리버 M-player를, 50회 이상 응모에 참여한 고객들 중 10명을 추첨해 닌텐도DS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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