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 IPO 공모가 4만8000원…밴드 최상단 결정

입력 2017-05-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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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필옵틱스는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4만8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필옵틱스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4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공모주식수 116만 주의 70%인 81만20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786곳의 기관이 몰리면서 647.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필옵틱스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드러났다. 총 공모금액은 약 556억8000만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277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수요예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상장 후 필옵틱스 전 임직원은 2025년 글로벌 10대 장비 메이커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필옵틱스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전체 공모 주식수의 20%인 23만2000주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3~24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상장예정일은 6월 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필옵틱스는 지난 2008년 설립돼 광학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 응용 장비, 노광장비 등을 개발해 생산하는 업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레이저 응용장비와 노광장비 들을 국산화하는 등 업계 내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828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 당기순이익 15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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