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세마녀의날, 선방했다...1915.90(11.55P↓)

입력 2007-12-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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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올해 마지막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사흘만에 하락했지만 사상최대 규모의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0%(11.55포인트) 떨어진 191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5.80포인트 하락하며 출발한 뒤 등락을 보이다 오후 한때 30.20포인트 떨어지며 19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줄고 개인의 매수세가 더하면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유동성 공급 소식과 신용경색 위기감이 혼재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인것과는 다른 행보였다.

이날 개인은 지난달 8일 이후 가장 많은 553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반면 외국인은 288억원을 순매도해 나흘째 '팔자'를 유지했고 기관도 567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사상 최대규모인 1조66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비차익거래로 2959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770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27%), 유통업(1.22%), 보험(0.95%), 운수창고(0.66%), 금융업(0.25%), 화학(0.05%)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3.03%)의 낙폭이 가장 컸고 통신업(2.63%), 비금속광물(2.34%), 전기가스업(2.04%)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국민은행(0.43%), 신한지주(2.26%), SK에너지(1.91%), 신세계(0.83%)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1.34%), POSCO(2.09%), 현대중공업(1.36%), 한국전력(1.81%), SK텔레콤(1.10%), LG전자(3.20%), KT(3.74%), 우리금융(1.94%), 두산중공업(5.02%), LG(3.47%) 등이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새로이 이명박 후보 관련주로 지목된 효성ITX가 이틀째 상한가에 올랐고, 동해펄프는 상한가 이유가 없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를 재개하고부터 나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개성공단 등 남북관리구역의 군사보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광명전기, 선도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남북경협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GBS는 90% 감자결정 소식에 나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3개를 더한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381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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