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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위원인 경대수·박명재·정태옥·강효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후보자는 개인정보보호법을 핑계로 청문회 관련 자료제출 시한인 전날 오후 5시까지 주요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 후보자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5대 비리관련자는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마당에, 이런 의혹을 모두 받는 이 후보자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숨기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앞서 이 후보자의 아들 병역문제와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동산 투기 등 총 4가지 분야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후보자 측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한국당 청문위원들은 “계속해서 자료제출이 미진할 경우에는 인사청문회 일정 연기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현 상황이 지속되면 인사청문회를 연기하거나 ‘보이콧’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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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경대수 위원은 “만약 시간이 지체가 되어서 모레 청문회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내일 오전까지 (자료가) 안 오면 다시 모여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