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돈줄 찾아 '적금의 재구성'

입력 2007-12-14 09:27 수정 2007-12-14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고 연 6%대 속속 출시...'찬밥신세' 옛말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은행권이 정기예금에 이어 적금 금리도 대폭 올리며 자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최근 적금 금리를 0.4%포인트 인상해 3년 이상 정기적립식 '퍼스트가계적금'에 대해 연 5%로 올렸다. 2년 만기는 4.8%, 1년 만기도 4.6%로 각각 인상됐다.

국민은행도 지난달부터 자유적립식 적금에 최고 연 6.0%(3년 만기)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대금리(최고 0.8%포인트)를 적용한 적금금리는 1년 만기 연 5.4%, 2년 만기 5.8% 등이다.

하나은행도 곧 적금금리를 0.9%포인트 인상해 연 5%대로 높일 예정이다. 3년제 기준으로 기본금리를 현행 연 4.4%에서 연 5.3%로 높아지며, 0.9%의 우대금리가 적용될 경우 연 6.2%가 적용된다.

농협도 최근 적금금리를 만기별로 0.15~0.75%포인트 인상해 2년 이상에 대해 연 5.0%를 적용하고 있다. 6개월 이상은 4.25%, 1년 이상은 4.60%가 적용된다.

이밖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조만간 적금금리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다.

최근 증권시장으로의 자금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권이 '찬밥신세'였던 적금까지 자금확보의 수단으로 총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의 불안으로 언전한 자산을 선호하는 일부 투자자들이 다시 은행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적금은 매달 적은 자본으로 꾸준히 자산을 늘려갈 수 있는 훌륭한 재테크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08,000
    • -0.7%
    • 이더리움
    • 4,748,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727,000
    • +8.27%
    • 리플
    • 2,173
    • +6.94%
    • 솔라나
    • 359,000
    • +0.59%
    • 에이다
    • 1,571
    • +23.41%
    • 이오스
    • 1,083
    • +13.17%
    • 트론
    • 300
    • +8.3%
    • 스텔라루멘
    • 697
    • +66.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00
    • +7.11%
    • 체인링크
    • 24,220
    • +14.3%
    • 샌드박스
    • 572
    • +17.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