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 지구지정 완료

동탄2신도시가 지구지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14일 통부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 2180만㎡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확대책의 일환으로 '분당급 신도시'로 알려지며 지정된 동탄2신도시는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2기신도시 10개 중 최대 규모로 주택 10만5000가구가 들어서며, 총 수용인구는 26만2000명에 이른다.

이번 지구지정에서는 이미 택지지구로 지정된 청계지구와 동지지구는 제외됐다. 이들 지구 역시 동탄2신도시에 포함되는 만큼 향후 지구지정 변경 절차를 거쳐 이들 지구도 정식으로 포함되면 동탄2신도시의 면적은 2340만㎡, 또 수용 주택수는 11만1000여가구로 늘어난다.

건교부는 내년 2월 개발계획과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에 앞서 이들 지구를 포함하는 지구지정변경 절차를 밟을 계획이며 2009년 5월 실시계획 수립, 2010년 첫 분양, 2012년 9월 첫 입주를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동탄2신도시 사업시행자로는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경기도시공사가 선정됐다.

지구지정과 함께 사업시행자 선정까지 마침에 따라 동탄2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선이주대책-후개발' 원칙에 따라 지구내 주민들을 위한 이주대책을 본격 수립하고 지난달 발표한 기업종합대책도 세부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건교부는 사업시행자와 주민대표들이 주축을 이루는 주민이주대책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이달중 설명회을 열고 이어 기업의향조사, 기업존치심의위원회 구성 등의 후속절차를 거쳐 기업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