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영국 테러 여파에 하락…닛케이 0.3%↓

입력 2017-05-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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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1만9613.28로, 토픽스지수는 0.16% 떨어진 1565.22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영국에서 일어난 테러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직후 폭탄이 터져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약 59명이 다쳤다. 이날 콘서트를 보기 위해 2만 명의 관중이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지난 3월 런던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한 남성이 차로 행인들을 덮쳐 5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영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다.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일본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 2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3% 하락한 111.04엔을 기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국가정보국(DNI)과 국가안보국(NSA)에도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을 조사하지 말라는 압박을 넣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고조, 엔화 매수, 달러화 매도세가 유입됐다.

특징 종목으로는 일본항공(JAL)이 2.27% 하락했다. 도쿄전력과 간사이전력은 각각 2.07%, 1.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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