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가 불가리아 회사와 양계백신 대량 생산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우진비앤지는 휴베파마(Huvepharma)와 2종의 백신 생산 공정 개발 및 대량생산 공정 개발 기술이전 계약을 64만 유료(약 8억 원)에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휴베파마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불가리아와 벨기에에 다수의 동물약품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동물약품 세계 13위 업체로 남미,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다양한 동물약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동물 질병 예방 추세에 맞춰 백신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우진비앤지는 휴베파마와 지난해 11월 백신 개발 기술력과 새로운 백신 제조 시설에 대한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백신산업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우진비앤지는 유럽진출과 백신제조 기술이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장현 우진비앤지 백신산업본부 본부장은 “휴베파마는 우진비앤지의 최첨단 백신 제조 시설 및 백신 개발 능력을 높이 사고 있어 추가적인 백신에 대한 기술이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우진비앤지가 지난해 인도 글로비온에 백신 기술을 수출한데 이어 두 번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이번 추가계약을 통해 우진비앤지의 기술력이 유럽에도 진출할 수 있는 수준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기술 네트워크 및 생산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