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두피염,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하다.

입력 2017-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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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비롯한 일반적인 신체 부위에 피부질환이 나타나면 우리는 쉽게 알아차린다. 그러나 증상을 느낄 수는 있어도 직접적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두피의 경우, 피부질환의 발병 여부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두피에 염증, 가려움, 비듬, 상열감, 냄새 등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 역시 눈에 보이지 않아 방치되기 쉬울 뿐 아니라 자칫하면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피 지루성피부염으로도 불리는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에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종종 안면지루성피부염으로부터 확산되며, 질환의 양상 또한 홍조형, 비듬형, 염증형, 습진형, 탈모형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거쳐 진료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원장은 “잦은 염색이나 파마, 피로,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외상 및 감염 등의 생활 속 자극이 지속되면 인체 면역체계가 교란되는데, 이로 인해 피지가 지나치게 분비되어 두피에 만성적인 염증을 만들어낸다"며, "증상에 대한 치료와 함께 면역기능을 안정화시키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때 구체적인 자극원이나 지루성두피염 증상 등이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차이 나는 부분에 대해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쿼드 더블 진단법을 활용하여 환자 개인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에 대해 분석하면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 프로그램을 처방할 수 있어 치료 부작용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약, 침•약침, 외용치료와 같은 여러 치료 프로그램을 꾸준히 병행하면 내부 면역시스템이 안정되어 보다 나은 체질로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더불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습포제, 광선, 외용제 등을 활용함으로써 보다 빠른 증상의 호전까지 느낄 수 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화되는 경향이 강한 지루성두피염은 치료와 함께 꾸준한 관리도 필요하다. 치료가 끝난 후라도 심신이 극도로 피로해지는 상황 등이 반복되면 질환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일상을 잘 관리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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