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가 케이에스와이의 에치디프로 인수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고 주장해왔으나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에 영향을 끼치면서 사실상 경영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디는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고 공시한 이후 에치디프로에 대해 코디가 지정하는 이사 및 감사가 선임되도록 요청했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코디는 에치디프로에 대해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는 공시 내용과는 위반되는 내용이다.
케이에스와이 관계자는 “단순투자라보 보고하고 경영권에 참여한 행위는 명백히 고의적으로 거짓된 보고를 한 것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등 형사처벌이 되는 행위이다”고 주장했다.
이 사실이 확정될 경우 거래소 공시 위반 등으로 벌점 등의 불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금융감독당국이 코디에게 경영권 행사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고 있으나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계속 미룰 경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