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실적 호조·중국 신용등급 강등에 혼조세…일본 0.48%↑·중국 1.09%↓

입력 2017-05-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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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24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8% 상승한 1만9707.31을, 토픽스지수는 0.44% 높은 1572.1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09% 하락한 3028.55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6% 오른 3227.87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7% 높은 1만35.0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382.26으로 0.08% 떨어졌다.

기업실적 호조와 전날 뉴욕증시 강세가 아시아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만 중화권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지난 22일 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하는 등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됐다. 그러나 시장은 글로벌 경제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맨체스터 테러에도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소니가 2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예고한 것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0.4% 떨어졌다.

소니는 전날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내년 3월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5000억 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997 회계연도 이후 최대 규모다. 소니 주가는 이날 1.9% 오르고 있다.

중국증시는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국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하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중국의 신용등급을 종전 ‘Aa3’에서 ‘A1’으로 강등하면서 부채 증가에 따른 정부 재무건전성 악화가 그 배경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디스는 중국의 향후 5년간 잠재적 경제성장률이 5%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해 중국의 금융 불안정성과 경기둔화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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