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 추월해 세계 최대 인구대국?…“중국 실제 인구, 공식 통계보다 9000만 명 적어”

입력 2017-05-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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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이미 중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인구대국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이푸셴 연구원은 중국에서 지난 1990~2016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가 정부 공식 통계보다 약 9000만 명 적다고 추산했다.

그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중국 정부가 지나치게 출산율을 높게 잡은 것이 인구 수가 부풀려진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며 “정부는 2015년 출산율을 여성 1명당 1.6명으로 추정했지만 실제로는 1.05명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의 말이 맞다면 지난해 말 중국의 인구는 공식 통계인 13억8000만 명에서 12억9000만 명으로 낮아진다. 인도 공식 인구는 13억3000만 명이다.

이푸셴은 FT에 “나는 인도의 인구 통계를 보지 못했다”며 “그러나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서고 훨씬 더 많아질 것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 정부가 직면한 인구통계학적 위기를 상기시키고 있다고 FT는 강조했다. 중국의 노동가능인구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줄어든 이후 감소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30년간 지속했던 한자녀 정책을 폐지했지만 고소득 국가에 진입하기 전에 고령화의 덫에 걸릴 수 있다는 비관론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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