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靑 국가안보실 1ㆍ2차장에 이상철ㆍ김기정 임명

입력 2017-05-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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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차관급인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 안보학 교수를, 2차장에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이상철 신임 1차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육사 38기이며 국방부 군비검증통제단장과 6자회담 국방부 대표, 국방부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국방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대표 등을 지낸 ‘북한통’이다. 또 국방부 정책실에서 대북정책, 남북협상전략, 군사신뢰구축을 담당했고 북한정책·현안안보TF(태스크포스)장과 북한정책과장을 맡은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이 신임 1차장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북핵문제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실무를 겸비한 국방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안보실 1차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하며, 산하에 안보전략ㆍ국방개혁ㆍ평화군비통제 등 3개 비서관을 두고 있다.

김기정 신임 2차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코네티켓대학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연세대 행정대학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참여정부때 청와대 비서실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에는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연구위원장을 맡아 대통령 외교ㆍ안보 분야 핵심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현재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 밑그림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이기도 하다. 박 대변인은 김 신임 2차장에 대해 “오랫동안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한 연구를 해온 학자”라고 설명했다.

외교정책ㆍ통일정책ㆍ정보융합ㆍ사이버안보 등 4개 비서관을 통할하는 2차장은 지난 정부 대통령 비서실 산하의 외교안보수석비서관 기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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