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은 사모펀드(PEF)인 제이케이엘(JKL)파트너스가 스튜어드십 코드 최초 참여자가 됐다고 24일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JKL파트너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지배구조원의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바탕으로 총 7개 원칙에 대해 JKL파트너스의 수탁자 책임 이행 정책을 담은 ‘JKL파트너스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마련해 24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JKL파트너스는 자사 스튜어드십 코드가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의 7개 세부원칙을 모두 준수할 것을 선언했다. 세부적으로는 의결권·주주권 행사는 물론 투자 대상 회사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7개 원칙은 △수탁자 책임 정책 공개 △이해 상충 방지정책 공개 △투자 대상 회사에 대한 지속적 점검 △수탁자 책임 활동 수행에 관한 내부지침 마련 △의결권 정책·의결권 행사 내역과 사유 공개 △의결권 행사·수탁자 책임 이행 활동 보고 △수탁자 책임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역량 ·전문성 확보 등이다.
정장근 대표가 이끄는 JKL파트너스는 2001년 7월 설립된 토종 사모펀드로 기업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한다.
한편 기업지배구조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IBK투자증권을 포함한 23개사가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