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조선협력단지 밑그림 그린다

입력 2007-12-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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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현지조사단 12월 15~18일 방북

남북 정상선언 이후 추진되고 있는 ‘북한지역내 조선협력단지 건설사업’과 관련, 제2차 현지조사단(단장 최평락 산자부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이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북한을 방문한다.

이번 현지조사단은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와 조선협회·한전 등 관련기관 전문가 및 산자부·통일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 포함 총 3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협력단지 후보지역인 남포와 안변을 방문하여 지형, 기후, 해양조건 등 입지여건과 전력, 용수, 통신 및 교육시설 등 조선소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사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지난 11월에 진행된 1차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변과 남포지역 중 자신들의 사업계획에 부합하는 지역을 선택하여 각 기업별로 필요한 추가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조사단에 포함된 한국전력 및 전력연구원 전문가들은 조선협력단지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 현지의 기존 발전소 개·보수를 통한 전력공급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사단 단장인 최평락 산업자원부 기간제조산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방북 기간중에 북측 당국자와의 실무협의를 통해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남북 조선 및 해운협력분과위원회’의 조선협력분야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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