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0만명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저연령화 추세

입력 2017-05-25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3년간 초등생 증가세 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청소년들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또 남학생은 인터넷에, 여학생은 스마트폰에 더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3~4월 전국 1만1578개교 초등 4학년,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141만37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 위험·주의사용자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이 20만2436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위험사용자군은 2만2715명, 주의사용자군은 17만9721명이었다. 위험사용자군은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며, 주의사용자군은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단계를 말한다.

특히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위험군+주의군)의 저연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고등학생 위험군은 다소 감소한 반면, 초등학생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인터넷 중독현상을 보인 초등학생의 경우 2만3483명(2015년)에서 3만8102명(2017년)으로 늘었고, 스마트폰은 같은 기간 1만6735명에서 2만6871명으로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인터넷의 경우 남학생은 6만9786명, 여학생은 6만180명이었고, 스마트폰은 남학생이 6만2307명, 여학생이 7만2874명으로 집계됐다.

여성가족부는 “과의존 저연령화에 대응해 초등생 대상 가족치유캠프를 확대하고, 자녀의 올바른 이용습관 지도를 위한 부모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면서 “여학생 대상 캠프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90,000
    • +2.57%
    • 이더리움
    • 4,649,000
    • +6.26%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9.26%
    • 리플
    • 1,853
    • +17.65%
    • 솔라나
    • 359,400
    • +6.71%
    • 에이다
    • 1,191
    • +4.93%
    • 이오스
    • 939
    • +5.39%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1
    • +1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4.28%
    • 체인링크
    • 20,820
    • +1.96%
    • 샌드박스
    • 484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