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15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해수욕장에서 원유유출사고 복구를 위한 방제작업을 펼쳤다.
이날 대구은행 DGB봉사단원 70여명은 재난 방재에 필요한 방제복, 고무장갑, 장화, 방진마스크, 유류 흡착포 등의 장비를 자체 구입해 갯바위마다 두껍게 달라붙어 있는 기름덩어리 제거와 자갈밭 기름제거 작업 등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대구은행 DGB봉사단은 그 동안 지역의 각종 재난사고에도 최우선적으로 지원활동을 전개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 대구지하철 참사 때도 40여 일간 봉사단 캠프를 운영하기도 했다.
대구은행 김수명 부행장은 "대구은행은 그동안 지역 환경경영의 선도기업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환경 친화적인 경영에 모든 힘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에 최악의 기름 유출 피해로 환경재앙을 맞은 태안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피해 복구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