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하반기 블록버스터 개봉에 호조 전망...목표주가↑-동부증권

입력 2017-05-26 08:49 수정 2017-05-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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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이 CJ CGV에 대해 하반기 블록버스터 개봉에 따른 국내외 박스오피스 호조에 힘입어 영화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영화시장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거 개봉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미이라,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등 과거 흥행을 기록했던 작품들의 후속작들은 물론이고 원더우먼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 터키의 박스오피스는 올해 2분기부터 현재까지 이미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가운데 블록버스터까지 가세할 경우 성장세는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CJ CGV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6% 늘어난 392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08.9% 오른 10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원더우먼을 제외하면 이들 영화는 모두 전작이 존재하는 후속편으로 전작의 흥행스코어를 참고해 볼 때 2분기 박스오피스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캐리비안의 해적, 미이라, 트랜스포머의 전작 관람객수는 총 1252만 명이다"며 "4/1-5/24 전국관람객수가 2592만 명이기 때문에 이를 단순 합산할 경우 3843만 명으로 지난해 2분기 총 4512만 명대비 668만 명가량 낮지만 원더우먼과 국내 기대작 대립군, 악녀, 옥자 등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전국관람객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중국에서 트랜스포머의 인기가 엄청나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억위안 이상의 흥행을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5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 7은 당시 약 24억 위안을 벌어들였는데 올해 4월 개봉한 분노의 질주 8은 무려 약 26억 위안으로 현재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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