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 보청기 원명숙 소장, 청각 장애 학생 학습권 보장 위해 보청기 지원

입력 2017-05-26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낙 보청기 강남센터 원명숙 소장이 올해로 6년째 청각 장애 학생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보청기 지원을 통해 서울 지역 농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는 것.

지난 22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공익법인 희망과 동행 주최로 열린 ‘청각장애인 격려의 밤’에서 원 소장은 “청각 장애 학생들에게 가장 지켜져야 하는 게 바로 학습권이다.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보청기를 기증하게 됐다”며, "완벽하게 듣지는 못하더라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만으로 청각 장애 학생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원 소장은 “언어 구사 능력이 전혀 없던 학생이 보청기를 착용하고 수많은 연습 끝에 언어 표현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심지어 조사 사용하는 방법까지 터득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마다 다른 청력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합한 보청기를 지원하기 위해 원 소장은 한 사람당 평균 두 시간 이상의 상담시간을 두고 있다. 실제로 보청기를 후원 받은 청각 장애 학생 중 몇몇은 아르바이트도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됐고, 취업에도 성공했다. 사람들과 대화와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자연스레 사회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원 소장은 “올해도 삼성학교, 서울 농학교, 애화학교, 구화학교에 다니는 청각 장애 학생 총 12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할 것"이라며, "언어 능력이 향상된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졌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마저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지켜봤다. 보청기 지원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꾸준히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74,000
    • +0.8%
    • 이더리움
    • 3,547,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467,000
    • -1.81%
    • 리플
    • 777
    • -0.26%
    • 솔라나
    • 208,500
    • -0.14%
    • 에이다
    • 527
    • -3.13%
    • 이오스
    • 715
    • -0.56%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850
    • -1.43%
    • 체인링크
    • 16,730
    • -0.65%
    • 샌드박스
    • 391
    • -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