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견제에 니미츠 등 항모 3척 서태평양에 전개”

입력 2017-05-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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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파견하는 등 이례적으로 항모 3척을 서태평양에 전개시킬 계획이라며 이는 북한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27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니미츠 호는 미국 서부 워싱턴해군기지에서 6월 1일 출항한다. 이미 서태평양에는 칼빈슨호와 로널드레이건호 등 2개 항모전단이 전개 중이다. 여기에 니미츠호까지 파견하는 것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억제하고자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면 북한이 반발하는 것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북미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다만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니미츠가 현재 한반도 인근 동해에 배치된 칼빈슨호와 교체될 수도 있다.

신문에 따르면 니미츠호의 서태평양 파견 기간은 6개월로 잡혀 있다. 니미츠호를 핵심으로 하는 제11항모전단은 미사일 구축함 4척, 순양함 1척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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