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 스포 영상에 '몸살'…강다니엘, 마녀사냥 희생양 되나?

입력 2017-05-29 15:06 수정 2017-05-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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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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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101 시즌2' 강다니엘(MMO)이 SNS 논란에 이어 스포 영상 유출로 세간의 입에 또 한 번 오르내리고 있다.

29일 트위터와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는 강다니엘의 콘셉트 평가 참가곡인 '열어줘' 영상이 확산됐다. 이는 전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콘셉트 평가 경연 무대 영상으로 관측된다.

영상에 따르면 밝은 색 계열로 머리 염색을 한 강다니엘은 검은 슈트를 착용하고 스모키 화장을 한 채 '열어줘' 무대를 펼치고 있다.

해당 영상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중인 한 멤버의 팬이 무대 녹화에 방청 갔다가 촬영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그램 규정상 녹화장에는 핸드폰 등 촬영 가능한 기기 반입이 금지돼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영상으로 연습생 강다니엘이 마녀사냥의 희생양으로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규정을 어긴 팬이 온라인상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시작됐지만, 본의 아니게 강다니엘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네티즌의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모든 사태를 사전에 철저하게 차단하지 못 했던 Mnet 측의 관리 소홀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가해졌다.

실제로 29일 오전 강다니엘의 이름이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면서, 일부에서는 "강다니엘이 또 무슨 실수를 저질렀나"라고 반응부터 하고 보는 시각이 있었다.

다른 연습생들도 스포 영상이 유출됐지만 강다니엘만이 유독 부각되는 이유는 그만큼 뜨거운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강다니엘은 시즌 초반부터 '핑크색 머리'로 주목받았고 이후 '복근', 리더적인 면모, 타 연습생을 챙겨주는 '인성' 등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해 순위 상위권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에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2위, 두 번째 발표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해당 논란 이후 강다니엘의 팬들은 "강다니엘이 잘못한 게 아닌데 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까 두렵다", "어떻게 영상을 찍은 거지", "공정하게 하자 뒷말 나오지 않게", "강다니엘 신경 쓰지 말고 오디션에만 집중하길"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강다니엘이 속한 콘셉트 평가 '열어줘'팀은 기존 12명 중 리더인 강다니엘을 비롯해 강동호(플레디스)·김용국(춘)·타카다 켄타(스타로드) 등 4명만이 생존했다. 이에 '열어줘' 팀이 방출된 8명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면서 위기를 딛고 나갈지도 호기심을 모은다.

새로운 미션인 콘셉트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한 팀에게는 베네핏 22만 표가 주어진다. 1등 팀 연습생 중 개인별 현장 득표수가 가장 높은 연습생은 10만 표, 다른 연습생들은 각각 2만 표 씩 차등으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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