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LG그룹, “국가와 사회 위해 희생한 숨은 의인, 기업이 보답”

입력 2017-05-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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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여수에서 태풍으로 좌초한 여객선 선원들을 구조한 여수 해경(왼쪽부터 신승용 경위, 김명동 경장, 박정채 경사). 사진제공 LG복지재단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태풍으로 좌초한 여객선 선원들을 구조한 여수 해경(왼쪽부터 신승용 경위, 김명동 경장, 박정채 경사). 사진제공 LG복지재단

LG그룹이 국가와 사회,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을 찾아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의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뜻을 반영해 2015년부터 우리 사회의 숨은 의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 3명, 지난해에 25명, 올해에는 16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44명의 의인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의인상을 받은 수상자의 면모도 다양하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 기사 등 ‘시민 의인’도 있다.

LG 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에게는 1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의인상을 수상한 시민 의인들도 있다. 지난해 11월 원만규 씨는 경기도 부천시 화재현장에서 본인의 크레인으로 화마 속 베란다에 갇힌 일가족 5명을 구해냈고, 같은 해 12월에는 굴착기 기사 안주용 씨가 경기 화성시 방교초등학교 화재 현장에서 굴착기 버킷(바가지)으로 난간에 고립된 학생 8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에서 태풍 ‘차바’로 인해 발생한 여객선 표류 사고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해 LG 의인상을 수상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해양경찰 유가족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인 ‘해성장학회’와 지역 사회복지관과 유니세프 등 평소 본인들이 후원하던 단체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편 LG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나라를 되찾고 겨레를 살리자는 구국의 청에 힘을 보태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돕는 일”이라는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구 창업회장은 1942년 중경 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1만 원을 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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