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복잡한 출근길, 쳇바퀴 돌며 인원 분담하는 ‘다람쥐 버스’ 달린다

입력 2017-05-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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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음달부터 출·퇴근 시간에 지나치게 사람이 몰리는 노선 4곳에 ‘다람쥐 버스’를 시범운행한다. ‘다람쥐 버스’는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처럼 짧은 구간을 순환하며 반복적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말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람쥐 버스’는 서울시가 지난 25일 공고한 ‘서울시 대중교통계획안’의 ‘수요대응형 버스 서비스 계획’에 포함된 내용으로, 일부 버스운행 구간의 혼잡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도입된다.

‘다람쥐 버스’ 운행이 시행되는 4개 버스는 153번, 702번, 500번, 3315번이다. 153번은 광흥창역에서 국회의사당 구간, 702번은 구산중학교에서 녹번역 구간, 500번 봉천역에서 노량진역 구간, 3315번 마천동사거리에서 잠실역8번출구 구간이 뽑혔다. 선정된 4개 노선은 올해 초 실시된 시내버스노선 기초조사 결과와 이달까지 노선 60여개 혼잡도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운행 시간은 출근시간대는 오전 7∼9시로 정했으나, 퇴근 시간대의 운행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측은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노선과 운행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며, 내달 말에는 예비차량 등을 투입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을 통한 효과와 시민 반응을 검토해 ‘다람쥐 버스’의 적용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수요대응형 버스 서비스’ 계획에는 환승연계버스, 도심순환버스, 간선급행버스 등의 구상도 담겼다. 환승연계버스는 오는 7월 개통되는 우이신설선 경전철과, 내년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에 대비해 우이신설선 신설동역에서 왕십리역을 연결하는 ‘다람쥐 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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