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3000억 원 규모의 재해대책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가뭄 피해가 발생했거나 우려되는 지역에 농·축협을 통해 양수기·송수호스 등 가뭄극복 장비를 보급한다고 전했다.
농협은 △이앙불능보장보험 가입 농업인에 대한 신속한 현장조사 및 보험금 지급 △가뭄지역 농업용 양수기에 대한 면세유 추가배정 △약제 및 비료 원가공급 △대체 파종이 필요한 품종에 대한 종자 지원 △가뭄지역 품위저하 농산물에 대한 판매지원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범농협 차원에서 가뭄 극복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가뭄 조기극복과 정상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10만 농협 임직원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