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후보자, 장녀 위장전입 의혹에 “주소지 소유주 몰랐다”

입력 2017-05-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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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주소지 소유주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인근 임시사무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2000년 딸의 안녕을 위해 생각 없이 행한 일이 물의를 빚게 돼 송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자는 “1999∼2000년 남편이 학교에서 안식년을 얻어서 아이 셋을 다 데리고 미국에 갔다가 1년 교육을 받고 2000년 다시 돌아왔다”며 “큰 딸이 미국에 있을 때 좀 적응에 어려운 모습을 봤기에 다시 한국에 적응하는 데 편한 상황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 다니던 이화여고에 꼭 넣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장전입한 주거지의 전세권자가 이화여고 전 교장으로 나타난 데 대해 “마침 아는 은사께서 주소지를 소개해주셔서 그 주소지로 주민등록을 옮기게 됐고 아이가 이화여고 다니게 됐다”면서 “그때 주소지에 누가 사는지,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위장전입 주소지가 친척집이라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을 모르는 남편이 잘못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앞서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21일 강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장녀가 미국에서 1년간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2000년 2학기에 한국으로 전학을 오면서 1년간 친척 집에 주소를 뒀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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