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 등 온라인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은행 창구와 CD/ATM기기 등 오프라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과 올 초 탄핵정국과 촛불집회가 이어지며 시민들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온라인 거래 비중은 51.3%로 전년 12월보다 2.1% 감소했다. 텔레뱅킹이 10.6%, 인터넷뱅킹이 40.7%였다.
다만 한은은 이같은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오석은 한은 전자금융조사팀 과장은 “분기별 조사가 아닌 월중 비교다. 일목요연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반면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은 꾸준히 늘었다. 3월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1억2532만명으로 지난해말 대비 2.3%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는 7734만명으로 작년말 보다 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7%로 확대됐다.
1분기중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9412만건으로 전기대비 5.9% 증가했다. 반면 일평균 이용금액은 41조9189억원으로 4.6% 줄었다.
이중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5738만건, 3조62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기대비 7.3%와 8.3% 상승한 것이다. 전체 인터넷뱅킹 중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기준 61.0%, 금액기준 8.6%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