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귀국' 정유라, 국정농단 재판 변수되나… 향후 수사는

입력 2017-05-30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순실(61)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31일 한국 땅을 밟는다. 정 씨는 귀국 직후 검찰에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 씨는 이날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 다음날인 31일 오후 3시 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법무부 검사 1명, 범죄인인도 담당 사무관 1명, 일선 검찰수사관 3명(여성 수사관 1명 포함) 등 5명이 덴마크로 떠났다. 이들은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한국 국적기에 탑승하는 시점부터 정 씨를 인계받는다.

정 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에 있는 최 씨의 아킬레스 건이다. 전날 열린 10차 공판에서 최 씨는 "유연(정 씨가 개명한 이름)이를 여러 번 얘기하지 않았냐. 애를 자꾸 죽이지 말고 확인하고 말하라"고 분노했다.

변호인을 통해 정 씨의 강제송환 소식을 들은 최 씨는 "(딸이) 삼성 말 한 번 빌려 탔다가 병신이 됐다"며 "삼성 합병 이야기를 하기 전에 증거를 대라. 증인을 대지 마시고"라며 흥분했다. 재판장의 제지를 받은 그는 "딸을 통해 압박하는 건 앞으로 안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 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하느냐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 기소로 일단락된 국정농단 수사의 불을 지필 가능성이 높다. 최 씨 모녀를 가까이서 지켜 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정 씨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이화여대 입시비리, 삼성의 승마지원 과정, 최 씨의 해외은닉 재산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발부받은 정 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해 48시간 동안 강제 조사할 수 있으며, 정 씨의 진술 태도에 따라 이번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덴마크 정부가 범죄인인도 결정을 내리자 현지에서 송환처분 불복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 1심은 정 씨를 국내로 돌려보내라고 판결했다. 항소심 도중 정 씨가 이의신청을 철회하면서 범죄인인도 결정이 확정됐다. 귀국 후 정 씨의 변호는 이경재(68·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 등 최 씨의 변호인단이 맡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빗썸 사고' 거래소시스템 불신 증폭…가상자산 입법 지연 '빌미'
  • 김상겸 깜짝 은메달…반전의 역대 메달리스트는? [2026 동계올림픽]
  • "인스타그램 정지됐어요"⋯'청소년 SNS 금지', 설마 한국도? [이슈크래커]
  • K9부터 천무까지…한화에어로, 유럽 넘어 중동·북미로 영토 확장
  • 공급 부족에 달라진 LTA 흐름⋯주기 짧아지고 갑을 뒤바꼈다
  • 진짜인 줄 알았는데 AI로 만든 거라고?…"재밌지만 불편해" [데이터클립]
  • "15시 前 주문 당일배송"…네이버 '탈팡족' 잡기 안간힘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793,000
    • -2.85%
    • 이더리움
    • 3,038,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771,500
    • -2.65%
    • 리플
    • 2,116
    • -1.63%
    • 솔라나
    • 125,600
    • -4.34%
    • 에이다
    • 394
    • -3.19%
    • 트론
    • 411
    • -0.72%
    • 스텔라루멘
    • 236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40
    • -1.48%
    • 체인링크
    • 12,800
    • -3.61%
    • 샌드박스
    • 126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