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불우이웃돕기와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복구지원금 등 35억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장일형 경영기획실 부사장이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며 "이 중 5억원은 이번에 피해를 입은 태안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특별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이와 별도로 충남 도청을 방문해 복구 지원금 5억원을 기탁, 총 10억원을 태안 반도 기름 유출 사고 복구를 위해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 12일부터 8일간 그룹 계열사(충청소재) 직원 200명씩 1600명이 태안반도 기름띠 방제작업에 참여해 자원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서해안 원유유출 사건의 피해가 점차 심각해짐에 따라 10일 ‘서해안 원유유출 사고 한화자원봉사 대책본부’를 긴급히 구성, 계열사별로 지원방침을 마련하는 등 한화그룹 차원에서의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