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4월 실업률이 2.8%로 전월과 같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일본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배경으로 노동 수급 상황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실업률은 2.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여성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6%로, 지난 1993년 8월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186만 명으로 전월보다 2만 명 증가했다. 직장 형편이나 정년 퇴직 등 비자발적인 실업은 1만 명, 자발적 실업은 3만 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신규 구직자 수는 3만 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6522만 명으로 26만 명 증가했으며 고용자(자영업 포함) 수도 14만 명 늘어난 5791만 명에 달했다. 총무성은 고용 동향에 대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