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중국 점포 M&A ...중국 공략

입력 2007-12-17 13:43 수정 2007-12-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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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네덜란드계 중국 대형마트 체인 'Makro(8개점)' 인수,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중국 ‘Makro’를 운영중인 ‘CTA Makro(스위스 SHV 49%, 중국 국영기업 CTA 51%)’의 지분 49%를 약 780억원(EURO 57.6백만)에 인수하는 계약을 북경에서 스위스 SHV 사와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스위스 SHV사의 지분 49%는 경영권을 보유한 지분으로써 롯데마트는 중국 ‘Makro’의 경영권을 취득하게 된되며 잔여지분은 추가 매각절차에 따라 지분인수자로 선정될 경우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Makro’는 중국 북경(北京)에 5개점, 천진(天津)에 2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초 북경에 1개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후, 내년중으로 영문표기 ‘LOTTE MART’와 롯데마트의 중국상호인 ‘樂天滿意得(낙천만의득:러티엔만이더)’으로 이름을 바꿀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중국 북경 기반의 유통기업 인수는 중국진출의 상징적 의미 뿐 아니라 일거에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04년부터 롯데마트가 운영중인 상해(上海), 심천(深圳) 구매사무소(buying office)와 협력을 통해 중국 제조업체와의 협상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경올림픽을 기점으로 현재 700조원 규모(한국 160조원)의 중국 내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이 중국 진출의 적절한 타이밍” 이라고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마트 기획담당 김종인 이사는 “이번 유통업체 인수 이외에도 현재 북경(北京), 천진(天津), 산동성(山東省), 요령성(遼寧省) 등지 에서 부지 확보와 신규점포 오픈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존 유통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인수작업도 검토할 수 있다”며 공격적인 중국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

이번 롯데마트의 중국 진출은,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신세계 이마트(현재 상해와 천진에 10개점 운영)와 더불어 한국이 아닌 중국대륙에서 한국 유통기업의 자존심을 걸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마트의 베트남 진출 확정(08년말 호치민 1호점 오픈예정)에 이은 중국진출은 롯데그룹의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중심의 Global전략’에 따라 추진된 것이며, 롯데제과 인도 진출, 중국 식품지주회사 설립, 롯데백화점 러시아 진출, 2008년 상반기 롯데백화점 중국 북경점 오픈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해외진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Makro’는 2007년 년간 1500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당기 순익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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