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들 중 상장일 시초가로 매도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일 종가로 매도하는 것이 유리했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지난 13일 현재 올해 신규상장사 현황 및 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KRX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법인은 전년대비 2개사가 증가한 67개사로 유가증권시장이 2개사가 감소한 10개사, 코스닥시장이 4개사가 증가한 57개사가 신규상장했다.
이들 신규상장법인의 투자수익률 분석결과 공모를 받는 경우 유가증권시장은 상장일 종가로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며, 코스닥시장은 상장일 시초가로 매도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종목은 공모가 대비 주가등락률 평균이 17.62%로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사의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시초가는 평균 30.67% 상승, 시초가 대비 종가는 평균 -0.16%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사의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시초가는 평균 37.54% 상승, 시초가 대비 종가는 평균 -1.49% 하락했다.
공모가 대비 현재까지의 주가등락률은 '유가증권시장(17.62%)>코스닥시장(-8.79%)'로 유가증권시장이 코스닥시장에 비해 26.41%P 높게 나타났다.
양 시장의 신규상장사 중 주가상승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ITX가 공모가 대비 186.00% 상승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STX팬오션이 90.70%, KSS해운이 38.62%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이트레이드가 140.77%로 1위에 올랐고 오스템임플란트가 123.67%로 2위, 케이프가 104.44%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사 중 주가하락 상위 종목은 지난 9월 12일 상장한 웨이브일렉트로가 공모가 대비 -63.85%로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미래나노텍 -57.84%, 아로마소프트가 -52.74% 하락했다.
한편 주관사별 신규상장 회사수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총 13사로 가장 많았으며 대우증권(8사)>동양종합금융증권(7사)>미래에셋증권(7사)>교보증권(6사)의 순이었다.
또한 올해 상장을 주관한 전체 20개사 중 상위 5개사가 상장을 주관한 회사수는 41개사로 전체 67개사의 61.2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