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케이, 글로벌 유통업체 LC와 추가 계약...차세대 메탈카드 선점

입력 2017-05-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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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케이가 글로벌 카드 유통업체 LC와 59억 원 규모의 메탈카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아이씨케이)
▲아이씨케이가 글로벌 카드 유통업체 LC와 59억 원 규모의 메탈카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아이씨케이)

아이씨케이는 전일 글로벌 카드 유통업체 럭셔리카드(Luxury Card, 이하 LC)와 최소 525만 달러(약 59억 원)에 달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메탈카드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씨케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메탈카드의 글로벌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된 추가 계약으로 의미가 크다.

LC는 북미 지역의 VVIP 고객 유치를 위해 골드ㆍ블랙 및 티타늄 형태의 메탈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LC는 북미 지역에 이어 중국과 일본의 비즈니스 영역까지 메탈카드 사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국 및 일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에도 메탈카드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돼 아이씨케이와 추가 공급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세대 프리미엄 메탈카드는 다양한 금속 재질로 제조되는 스마트카드의 일종이다. 카드 생산 업체들에게는 제2의 성장으로 이끌 신규 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객들의 요구가 많아 미래에는 지금보다도 더욱 높은 수요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메탈카드는 제작시 기술적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사업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씨케이는 2011년 국내 최초로 메탈카드를 현대카드에 공급한 바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차세대 프리미엄 메탈카드 제조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과거에 비해 기술력도 한층 발전했다는 평가다.

아이씨케이 측은 "당사가 제조해 공급하는 메탈카드는 다양한 종류의 재질 및 무게 등으로 세분화돼 있어 고객들이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지문도 묻지 않아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작년 상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메탈카드에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기능을 탑재한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씨케이는 올해부터 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김남주 부회장이 해외 사업을 직접 챙기며 진두 지휘할 예정이다. LC로부터의 추가 계약을 이끌어낸 것도 김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 회사 측은 LC와의 계약 외에도 북미, 유럽, 호주, 중국, 중동 및 아시아 등에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사업은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한정열 사장이 총괄할 예정이다. 한 사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숙기에 도달한 국내 카드 시장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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