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명하고 더 입체적인 지상파 초고화질 UHD 방송의 시대가 열렸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31일 오전 5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지상파 UHD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시작된 UHD 방송은 기존의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섬세하고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인 음향이 특징이다. 또 기존 방송과 달리 IP를 기반으로 한 양방향·맞춤형 서비스로 각종 재난 알림 서비스를 비롯해 UHD 다시보기 서비스, 시청자 맞춤형 부가서비스 등 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방송의 현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시킬 UHD 방송, 누가, 어떻게 볼 수 있을까.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배포한 ‘지상파 UHD 방송 수신가이드’에 따른 UHD 방송 Q&A를 준비했다.
△ 지방에서는 언제 UHD 방송이 도입되나- 정부는 31일 오전 5시 수도권 UHD 방송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광역시권·강원권으로, 2021년까지 전국 시·군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UHD 방송 시청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은- 미국식 표준 기반(ATSC 3.0) 기반의 UHD TV에 극초단파(UHF) 안테나를 설치하고 ‘자동채널 설정’을 실행한 뒤 시청할 수 있다. 단 2016년형 이전의 유럽식 표준 기반(DVB-T2) UHD TV의 경우 TV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별도의 지상파 UHD 방송 수신장치(셋톱박스)를 구입해 설치하고 UHF 안테나를 연결해야 한다. UHD 방송 수신장치는 TV 제조사의 가전 대리점이나 서비스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미 UHD TV를 구매했을 시 미국식 표준 기반 UHD TV인지 유럽식 표준 기반 UHD TV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모델 넘버 등을 통해 확인하거나 업체에 문의하면 된다.
△ UHD 방송 TV 자동채널 설정 방법은
△ 기존에 설치했던 안테나로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없나- 기존에 설치한 안테나가 광대역(470~806㎒, 채널 14~69번)인 경우에는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단 협대역(주파수 470~620㎒, 채널 14~38번 또는 주파수 590~806㎒, 채널 32~69번 대역 중 일부 주파수대역만 수신하는) 안테나의 경우 일부 채널이 수신되지 않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 HDTV로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나- HDTV의 수신방식(8VSB)은 UHD 방송표준(ATSC 3.0)과 달라 수신이 불가하다.
△ 서울에서 UHD 방송 수신 후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길 경우 채널 재설정을 해야 하나- 채널 재설정이 필요 없다. 지상파 UHD 방송은 동일한 주파수로 방송망을 확장할 수 있는 SFN(단일주파수망) 기술이 적용돼 서울에서 보던 채널 그대로 경기 양평(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가 유료방송에 단체계약이 되어있는 경우는- 아파트나 공동주택과 같이 유료방송 단체계약이 되어 있는 경우는 헤드엔드시스템(옥상에 설치된 안테나로 TV 방송을 수신받아 각 구내로 분배하는 설비)을 통해 방송을 수신하기 때문에 지상파 UHD 방송 시청이 어렵다. 이럴 경우에는 각 세대에서 개별적으로 실내·외용 안테나를 설치해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수신해야 한다.
△ 지상파 UHD 방송 시청 관련 문의는- 디지털방송시청지원센터(국번 없이 124), UHD KOREA(1644-1077),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02-3488-6000)으로 지상파 UHD 방송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에 대해 문의 및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