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OSPI선물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급락해 마감됐다.
이날 KOSPI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7.00포인트, 2.92% 급락한 233.00으로 마감되면서 지난 11월 21일의 8.60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전날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해외 증시 급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방위 매도공세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 각각 2457억원과 281억원 순매도를 비롯해,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를 기록했다. 옵션시장 역시 콜옵션 매도 및 풋옵션 매수를 기록하는 등 전 시장에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천63계약과 505계약 순매도를, 개인과 증권이 각각 662계약과 345계약 순매수했다.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281억원과 15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장중 개선된 베이시스도 약화되면서 -1.33, 괴리율은 -0.5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7만6959계약, 미결제약정은 6천82계약 늘어난 8만1092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