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이번 추경, 일자리 마중물…혈세 낭비 아냐”

입력 2017-05-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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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도 제때 안 쓰면 무용지물, 민생에 여야 없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31일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일자리 마중물 추경”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당정협의에서는 일자리와 복지에 추경이 필요하다는데 당·정·청이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처럼 불필요한 토목공사에 혈세를 낭비하는 추경이 아니다”라며 “민간영역으로 확산해서 사람중심 경제로의 전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계기가 되도록 재정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가 국채를 상환하고 남은 돈 1조 원과 올해 예산 추가세수를 활용 하겠다고 했다”며 “최대한 국가재정에 무리를 안두는 선에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당이 발 벗고 나서서 하나하나 야당의 요구를 챙기겠다”며 “22일 기간 내 처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좋은 약도 제때 안 쓰면 무용지물이고 일자리에 있어서 여야가 대립하면 추경안이 퇴색돼 민생 회복을 바라는 국민들이 크게 실망할 것”이라면서 “일자리와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야당과 정해진 기간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협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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