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다의 날 행사 참석…“새만금, 靑 중심으로 직접 챙길 것”

입력 2017-05-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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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해 새만금에 대해 “이번에 신설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시 새만금 신시도광장에서 열린 바다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매립도 필요한 부분은 공공매립으로 전환해 사업 속도를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바다의 날에 대해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이 바로 오늘”이라며 “청해진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의 해상권을 장악했고 해양강국으로 명성을 떨쳤던 시절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134만 해양수산 종사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12위권의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해양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국력으로 발현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해양수산의 국가 경제 기여도도 아직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다시 한번 해양수산의 도약을 준비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세월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라면서 “다시는 이러한 해양사고가 없어야 한다. 바다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재조해양(再造海洋)의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깊은 반성을 시작으로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로 바꿀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세월호 희생자와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일하다 각종 해양사고로 순직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에 대해 문 대통령은 “신항만과 도로 등의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해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환경 요소도 균형 있게 고려해 활력 있는 녹색 수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역사 이래 바다를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없다”며 해양수산을 대하는 정부의 관점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 안보에 대해 “과감한 투자로 국가 해양력을 한 단계 도약 시키겠다”며 “육지보다 5배 가량 넓은 관할 수역과 극지, 심해저까지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선박과 인력 등 해양조사 역량을 보강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현재 국가 전체 연구개발(R&D)의 3% 수준에 불과한 해양수산 R&D 비중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 예산을 GDP의 3% 수준까지 높여간다는 목표 위에서 해군 전력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해양 신재생에너지, 해양바이오, 미래형 신산업과 4차 산업혁명 등 일자리 창출의 답안을 바다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외국 어선에 대한 불법 조업에 대한 강경 대응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떤 세력도 우리 바다를 넘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수산‧어업인의 민생 안정을 위해 자원관리 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수산업 체질 개선, 유통‧판매‧관광의 폭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침체된 해운‧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해 (해운‧조선업계)에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금융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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