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운영하는 미주노선 서비스 중 미주서안의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이로써 글로벌 해운사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31일 미국 JOC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현대상선 아시아발 미주서안 물량은 1만3186TEU(week)로 전년 동월 7604TEU(week) 대비 73% 대폭 증가했다.
순위 역시 전년 동월 11위에서 올 1월 머스크(3위), MSC(4위)에 이어 6위를 기록한데이어, 지난달에는 머스크(6위)와 MSC(8위)를 제치고 첫 5위권으로 진입했다.
또한 미주서안발(發)~아시아(되돌아오는 선박의 물량)의 경우, 7336TEU(week)로 전체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발(發) 미주 전체 물량도 4월 1만7932TEU(week)로 전년 동월 1만733TEU (week) 대비 67%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 이후 중국 춘절 영향으로 대부분의 선사들 2월 물량이 다소 하락했지만, 현대상선은 4월부터 재편된 해운동맹 ‘2M+H 얼라이언스’가 본격화 되면서 물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물량이 대폭 증가 하면서 점유율과 순위도 동반 상승하고 있고,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점진적인 수익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믿고 맡겨주신 고객님들께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